2011.9.21 [데일리노컷] 나이 잊은 운동 "무릎은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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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2-08-21 00:00 조회1,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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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 들면서 여름내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중년층은 무리한 운동으로 부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부 이선희(56•서울 성동구 금호동)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집 근처 공원을 매일 2시간씩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무릎이 쑤시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심해져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 정도가 됐다.
이 씨는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한 탓에 연골 손상을 입은 것이다.

송철 조은마디병원 병원장
은 "50대 이후는 무릎 연골의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로, 평소 운동량이 적은 중년의 경우 다리 근육이 약화된 상태에서 노면의 충격이나 체중 부하가 바로 관절로 전달돼 연골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치료를 늦추게 되면 조기 퇴행성 관절염까지 진행될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중년층의 무리한 운동 '연골연화증' 유발
관절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상처가 나고 두께가 얇아지게 된다.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 장시간 과도한 걷기나 조깅을 하면 특히 위험하다.
이런 경우에 가장 빈번한 질환이 '슬개골 연골연화증'인데, 무릎 슬개골 밑에 있는 연골이 물렁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상태로 흔히 관절염 초기 단계로 본다.
원래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분산하는 기능을 하는데, 연골이 약해지면 표면이 게살처럼 일어나거나 심한 경우 갈라진다.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두둑' 소리가 나고,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무릎이 굳는 느낌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골연화증'은 관절염처럼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게 아니라 연골에 무리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약해지는 질환으로 무릎에 하중을 주는 운동을 자주 하거나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은 줄어들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연골이 계속 닳아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연화증'을 방치하면 관절염에 노출
초기 '연골연화증'은 약물치료나 물리용법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연골 손상이나 초기 관절염 단계에서 자기 연골과 관절을 보존하는 대표적인 시술인 '연골성형술'을 받아야 한다.
이 치료법은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연골을 다듬은 후에 고주파를 쏘여 관절 표면을 매끄럽게 하면서 연골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법이다.
손상된 연골의 표면을 고주파로 자극한 뒤에 해당 조직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손상된 연골이 치료되는 원리다.
치료 시간이 30분 이내로 간단하고 절개 부위가 5mm 미만으로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
안농겸 강서힘찬병원 과장은 "비교적 젊은 중년의 나이에 연골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면 최대한 자기 관절을 보존하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간단한 시술로 관절 노화를 막고 자기 관절을 살려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평소에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자세를 취하고, 발에 맞고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좋은 신발은 발뒤꿈치의 충격을 흡수하고 무게 이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 바른 걷기 자세는 등을 곧게 펴고 시선은 5~10cm 전방을 향하면서, 뒤꿈치부터 착지해 발을 뗄 때는 엄지발가락에 중심을 싣고 걷는 것이다.
특히 관절이 약한 중년층은 평지나 흙 길 위에서 주 3~4회, 30분씩 걷는 것이 적당하다.

도움말 : 송철 조은마디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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