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5 일간투데이] 발가락 변형 오는 무지외반증, 발 건강과 신체 건강위해 방치말고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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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8-06-16 09:45 조회1,7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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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안쪽으로 휘어 엄지발가락 부위가 툭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은 족무지외반, 버선발이라고도 불린다. 이러한 변형으로 볼이 넓어져 볼이 좁은 구두와 신발을 신게 되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신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태어날 때부터 평발이거나 선천적으로 엄지발가락 아래 뼈가 과다하게 꺾여 있는 경우, 과도하게 발이 유연할 때 발병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여름휴가와 여름방학 기간이 다가오면서 샌들과 슬리퍼, 구두 등을 신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어 굽이 높은 구두와 신발을 선호하는 여성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무리하게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을 경우 무게중심을 잡는 엄지발가락과 주변 발가락의 뼈가 휘어질 수 있다.
외간상의 변화 외에도 발가락에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보행시에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에 밀려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 병의 경과 진행 정도에 따라 두 번째 발가락과 세 번째 발가락의 변형과 탈구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어 발가락의 모양에 변형이 왔다고 느껴지면 척추관절 전문 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엄지발가락이 옆으로 휘어짐에도 방치하면 옆에 있는 발가락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발가락과 발허리를 잇는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심해지면 미관상으로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변형돼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더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 치료는 기본적으로 편안한 신발의 착용이 중요하다. 돌출된 뼈와 신발에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는 발의 구조적인 원인을 검사해 발의 특이한 움직임이 있을 경우 특수 깔창을 처방해 발의 안정적인 각도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전문 의료진이 봤을 때, 엄지발가락이 많이 휘었거나 무지 외반증이 심해 비정상적인 보행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으며 절골술을 이용하여 엄지발가락 뼈와 인대를 일자로 잡아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척추관절 중심진료 조은마디병원 송철 병원장은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발이 꽉 끼는 구두 등을 자주 신으면 무지외반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외관상에 변화로 인해 환자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더군다나 허리와 척추 등 중심축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송철 원장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절골술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국소마취로 진행되어 회복시간이 빠른 편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무리하게 높은 구두를 신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상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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