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06 [헤럴드경제] 하이힐 자주 신어 생기는 무지외반증, 나에게 맞는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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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마디병원 작성일15-05-07 00:00 조회2,0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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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자주 신어 생기는 무지외반증,

나에게 맞는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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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마디병원 관절센터 정숭현 원장



회사원 김세리(28)씨는 최근 엄지발가락 뿌리부분의 뼈가 안쪽으로 튀어나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병원을 찾은 김씨는 하이힐을 자주 신어 생긴 무지외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일시적인 현상인 줄 알았다. 병원을 좀 더 빨리 방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끝부분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뿌리부분이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변형이다. 이는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휘거나 회전하는 삼차원적 변형이 동반되는 것이다. 


무지외반증은 평발, 넓적한 발, 과도하게 유연한 발 등 선천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후천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김씨와 같이 하이힐 등 신발코가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이나 꽉 끼는 신발을 신는 경우처럼 발 앞쪽의 압력을 높이는 것이 무지외반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체로 무지외반증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여겨 조기에 치료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으로 돌출 부위에 자극이 가해질 경우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악화될 경우 두 번재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치거나 탈구될 수 있다.


또 발에 통증이 생기면 걸음걸이, 자세 등에도 영향을 미쳐 허리, 발목, 무릎관절에 압박이 오기 때문에 이차적인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조은마디병원 관절센터 정숭현 원장은 무지외반증 치료에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는 가벼운 증상이거나 심하지 않은 외반 변형일 때에 적용된다. 보존적 치료는 돌출 부위가 자극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으로 발가락 쪽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나 운동화가 추천된다. 엄지 발가락의 돌출 부위 및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게 교정 안창을 넣는 경우도 있다.


수술적 치료는 외반 변형이 심한 경우에 시행되며 환자의 나이, 변형 정도, 불편감 정도 등을 고려해 수술 방법이 정한다. 일반적으로 돌출 부위 뼈를 깎아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방법이다. 수술 2~3일부터는 특수 신발을 착용하고 목발 없이 걸을 수 있다.


조은마디병원 송철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구두를 많이 신는 남․녀 회사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며 “수술 시 나이, 변형 정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하기에 의료진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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